안녕하세요 올해 국가직토목 수석합격을 한 장성국샘 수강생입니다.

국가직 평균점수 : 76
지방직 평균점수 : 84 (가채점)

올해는 특히 토목직 전공뿐아니라 공통과목까지 어려웠던 시험이었습니다. 제
가 준비했던 방법이 무조건 옳다고는 생각하지않지만, 혹시라도 수강생분들께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지않을까해서 글을 써보려합니다.

우선 공통과목은 학원가에서 제일 유명한 공무원학원에서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소위 1타라고 불리는 강사를 듣지는 않았습니다. 이 말씀을 드리
는건 나랑 잘 맞지않는데 굳이 남들이 좋다고 듣는 유명강사를 고집하며 수험
에 실패하는 사람들이 있기때문입니다. 본인과 제일 잘맞는 강사를 고르시면
됩니다. 결국엔 본인 노력과 수험적합한 공부방법이 제일 중요합니다.

<공부 패턴> : 대략적인 것이며, 중간중간 휴식시간을 가졌습니다.
08:30 기상
09:30 독서실 도착, 영어공부 시작
12:00 점심식사 및 휴식
13:00 한국사공부 시작
16:00 국어공부 시작
17:30 저녁식사 및 휴식
19:00 전공과목 공부시작
23:00 귀가
귀가 이후 개인여가생활 및 휴식, 새벽 2시쯤 취침

보통 이런 패턴으로 수험에 임했습니다. 시간보다는 분량에 목표량을 두어 공
부했습니다. 조금 빨리 끝나면 빨리 귀가했고, 늦게 끝나는 날이면 30분정도
늦게 귀가할때도 있었습니다.

<과목별 공부>

1. 국어
- 기본이론강의를 2회 수강하며 개념이해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그리고 해설
이 풍부한 기출문제집 한권을 사서 2회독을 했습니다.
- 그이후에는 매일 하프를 풀면서 감만 유지했고, 틀리는 부분을 기본서로 발
췌독하는 방법으로 보완했습니다.

2. 영어
- 영어는 영역이 다양하고, 시간소비가 큰 과목이라 토목직분들이 제일 힘들어
하는 과목중 하나입니다.
- 단어는 기출된 영어단어위주로 공부했으며, 독해를 하며 독해에 자주나오는
단어를 따로 외워줬습니다. 문법도 자주 나오는 영역위주로 공부했으며 새로
운 문제집을 많이 풀었습니다. 자주 틀리는 부분은 요약서에 따로 메모를 했습
니다. 독해는 매일 10문제를 15분을 잡고 풀었으며, 2문제씩은 손번역을 하며
문장 끊어읽기와 내용의 구조분석을 해주었습니다.

3. 한국사
- 한국사는 토목직 준비생분들이 전략과목으로 삼는 대표적인 과목입니다. 기
본강의를 듣고 기출을 풀면 대부분 실력이 어느정도까지는 상승합니다. 하지
만 기출로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해요. 너무 많이 기출을 회독하다보면
답외우기 혹은 그림외우기식으로 넘어가게되어 효율이 떨어지고, 개념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약해지기때문입니다. 그렇기때문에 저는 모의고사를 많이 푸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기출을 이리섞고 저리섞은 모의고사를 많이 풀면서, 내가
안다고 착각해왔던 약점들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것을 관찰하며 보완해나가
는게 고득점의 비결이라고 생각합니다.

4. 응용역학
- 응용역학은 전공자도 당황하면 과락나기일쑤인 과목입니다. 기본개념에 대
한 이해와 다양하고 많은 문제풀이를 통해 적용력까지 갖춰야 고득점이 가능
한 과목입니다. 얼기설기 공부하면 점수널뛰기가 너무 심해서 첫단추를 잘 꿰
어야하고, 설계에서도 역학을 기반한 내용들이 있기때문에 정말정말 중요한
과목입니다.
- 선생님께서 시키는 모든 것을 다 했습니다. 우선 기본강의를 들으며 기본서
에 열심히 필기하고, 중요하다고 짚어주시는 부분들을 표시했습니다. 그리고
기출문제풀이 강의도 들었으며, 선생님께서 풀이하시며 추가적으로 해주시는
내용을 모두 노트에 옮겨담았습니다. 그렇게 기출문제집을 5번정도는 돌려가
며 풀었던거같습니다. 그러면서 계속 틀리는 문제의 개념에 대해서는 기본서
로 돌아가서 다시 공부했습니다. 이런식으로 부족한 개념을 채워나가면서 기
출문제집을 회독했고, 그렇게해도 외워지지 않는 부분은 작은 노트에 제약점
을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 그다음 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국/지/서 모의고사 가리지않고 전부 다 풀었
습니다. 정말정말 문제가 좋습니다. 기출에 나왔던 내용, 즉 제가 풀었고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내용을 다른방식으로 출제하셔서 기가막히게 실수할 부분을
찔러서 묻습니다. 처음엔 점수가 그리 좋지는 않았지만, 기출문제를 풀었던 방
법대로 계속해서 기본서로 보완했고, 약점노트에 제 약점들을 쌓았습니다.
- 모의고사 강의도 전부수강했습니다. 맞힌 문제도 꼼꼼하게 필기해서 노트에
모았습니다. 그리고 모의고사문제를 바를정자를 표시하며 8번정도 돌려풀었
습니다.

5. 토목설계
- 상대적으로 응용역학보다 암기가 많이 필요하고, 복잡한 공식이 많아 빠른
계산능력이 필요한 과목입니다. 물론 설계과목도 이해가 우선되어야합니다.
- 저는 기본이론강의를 수강했으며, 복습할때는 기본서에 있는 단원별 문제를
풀었습니다. 모의고사강의가 개설되기전까지 단원별 문제를 계속 돌려가며 풀
었습니다. 역학과 마찬가지로 모르는 문제는 개념부분을 참고하였습니다. 모
르는 내용을 문제옆에 메모했습니다. 나중에 회독할때는 문제만 계속 돌려가
며 풀어도 제가 약한 개념도 함께 공부할 수 있게되었습니다.
- 모의고사도 다 들었습니다. 역학 공부방법과 동일합니다. 풀고 강의를 들었
으며 틀린부분은 강의내용을 참고하거나, 기본서를 찾아가며 채웠습니다. 설
계같은경우는 정말 복잡한 공식들이 있어 그런 내용들은 시험직전에 보고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기때문에 약점노트에 따로 모았습니다.

<시간관리>
- 100분을 마킹을 포함해서 100문제를 풀어야하는 시험입니다. 우리 토목직
은 계산문제가 너무 많기때문에 시간관리가 그 어느직렬보다 중요합니다. 저
는 국어영어를 합쳐서 35분에 푸는것을 목표로하고 연습했습니다. 물론 35분
만에 국어영어를 완벽하게 푼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두과목평균 70점정도가
나오는선에서 푸는걸 목표로했고, 시간을 채우면 미련없이 다음과목으로 넘어
갔습니다. 한국사에서는 무조건 시간을 벌어야합니다. 12분정도에 빨리풀고
넘겨야 전공과목풀시간이 나옵니다. 그렇게 아낀시간을 전부 전공시간에 쏟아
부었고, 마지막 10분이 남았을때는 다 풀지못해도 일단 마킹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문제를 마킹 다하고 못푼문제로 가서 종이 울릴때까지 풀고
마킹을 했습니다. 시간관리는 끝없는 연습의 결과물입니다. 처음 공부할때는
정확한 이해와 문제푸는 내공을 늘려야하지만 수험 후반이 되면 시간을
재면서 문제를 풀어보시길 바랍니다.

<수험생분들께>
- 장성국선생님 강의를 들으시는 수강생분들 정말 탁월한 선택을 하셨다고 자
신합니다. 선생님이 만드시는 문제들은 사고력증진에 탁월합니다. 약점을 정
확하게 찌르기때문에 풀며 좌절하실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악물고 약점을
채워나가다보면 내공은 분명 증가합니다. 해설강의도 꼭 들으시길바랍니다.
문제에 필요한 해설만 하시는게 아니라, 관련된 개념도 함께 설명해주시고 특
유의 문제풀이스킬도 많이 알려주십니다. 시간관리에 도움되는 노하우가 너무
많습니다. 물론 적중도 어마어마합니다. 모의고사를 섭렵하고 시험장에 들어
가신 분들은 느끼셨을겁니다. 과정이 힘들수있습니다.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이런 내용까지 공부해야하나 생각이 들수있습니다.하지만 올해처럼 어렵게 나
오는 추세가 계속되지않으리란 법은 없습니다. 수험생은 항상 최악의 상황을
생각하고 공부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선생님께>
- 수험생활을 시작할때 공부방법에 대해 많은 조언을 해주셔서 공부방향성을
잡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자주 질문을 했는데도 상세하게 답변
해주셔서 감사함을 많이 느낍니다. 발목을 잡기쉬운 전공과목들을 전략과목으
로 만들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시간될때 찾아뵙겠습니다.